상계동 중등영어과외, 가까운 명사에서 벗어나 주어를 찾은 영작 기록
학생의 답안에는 두 문장이 나란히 적혀 있었다. “One of the students like music.”와 “My friends likes soccer.”였다. 두 문장 모두 동사 바로 앞에 있는 명사를 보고 형태를 골랐다. 첫 문장에서는 students가 복수라서 like를 썼고, 둘째 문장에서는 friends가 복수인데도 likes를 적었다. 답을 고르는 기준이 문장마다 흔들린 것이 아니라, 동사와 가장 가까운 명사를 주어로 보는 방식이 계속 작동하고 있었다.
두 문장 사이에 없었던 표시
답안 옆을 살펴보니 주어구 안을 나눈 흔적이 없었다. “One of the students”를 하나의 덩어리로 읽지 않고 students만 따로 잡았고, “My friends”에서는 friends를 주어로 보면서도 동사는 likes로 적었다. 학생은 “동사 앞에 있는 말이 주어니까 그 말에 맞추면 된다”고 설명했다. 문장에 등장한 명사의 수를 세기는 했지만, 누가 실제로 행동의 주체인지 찾는 과정은 적혀 있지 않았다.
이전 기록을 비교하자 원인이 더 분명해졌다. 짧은 문장에서는 주어와 동사가 바로 붙어 있어도 맞힐 수 있었지만, of가 들어간 문장부터 가까운 명사에 시선이 고정됐다. 전치사 뒤의 명사를 문장의 중심으로 잘못 끌어온 것이다. 단어를 몰라서 생긴 오류가 아니라, 주어구에서 덜 중요한 부분을 떼어 내고 핵심 명사를 찾는 단계가 빠져 있었다.
괄호와 한 글자로 바꾼 확인 순서
학생은 답을 고치면서 주어구의 모양을 눈에 보이게 바꾸었다. “One (of the students)”처럼 of로 시작하는 부분을 괄호로 묶고, 괄호 밖의 One에 밑줄을 그었다. 그 옆에는 단수라는 뜻으로 S를 적었다. 그래서 문장은 “One of the students likes music.”으로 고쳐졌다. 여러 학생이 뒤에 있어도 문장의 중심은 One이라는 점을 표시로 확인한 뒤 동사를 선택한 것이다.
“My friends likes soccer.”에서는 friends에 밑줄을 긋고 P를 적었다. 이번에는 가까운 명사와 핵심 주어가 같은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복수형 동사 like를 골랐다. 학생은 두 문장을 다시 읽으며 “뒤에 있는 students가 아니라 앞의 One을 봐야 해요”라고 말했다. 설명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정답만 지우지 않고, 주어 표시와 S·P 기록을 남겨 두었다.
with가 들어간 문장에서도 남은 표시
며칠 뒤에는 of만 있는 문장이 아닌 새 문장을 제시했다. with가 붙은 명사구와 each가 포함된 문장을 섞어, 앞에서 보지 못한 순서로 적었다. 학생은 동사 가까이에 있는 명사를 바로 고르지 않고 주어구에 괄호를 쳤다. 수식하는 부분을 분리한 뒤 핵심 주어에 밑줄을 긋고 S 또는 P를 적었다. 문장 모양이 달라졌는데도 같은 순서로 판단한 것이다.
이제 완료 여부는 정답 개수만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동사를 쓰기 전에 핵심 주어에 표시가 남아 있는지, 단수와 복수를 구분했는지, 가까운 명사와 다른 형태를 골랐다면 그 이유를 말할 수 있는지를 함께 보았다. 학생은 마지막 문장에서 “each는 하나씩이라서 단수고, with 뒤의 말은 주어가 아니에요”라고 적은 뒤, 밑줄 친 주어에 맞춰 동사 형태를 다시 선택했다.
자주 묻는 질문
동사 바로 앞의 명사가 실제 주어인 경우도 있지 않나요?
그럴 수 있습니다. 다만 of나 with 같은 말이 붙어 주어구가 길어졌다면 가까운 명사를 곧바로 고르지 말고, 문장의 중심이 되는 말을 찾아야 합니다. 짧은 문장과 긴 문장에서 같은 표시 순서를 적용해 보면 판단이 흔들리는 지점을 확인하기 쉽습니다.
정답을 맞혔는데도 주어 표시를 해야 하나요?
정답만 맞힌 경우에는 우연히 가까운 명사와 핵심 주어의 수가 같았을 수 있습니다. 동사를 쓰기 전 밑줄과 S·P 표시가 남아 있으면 어떤 근거로 형태를 골랐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of가 없는 문장에도 이 방법을 써야 하나요?
주어가 짧고 핵심 명사가 분명하면 매번 괄호를 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with, each처럼 다른 명사를 함께 데려오는 표현이 있거나 주어구가 길어졌다면 표시를 사용해 가까운 명사와 중심 주어를 구별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영작 초안에서는 어느 부분을 먼저 고쳐야 하나요?
동사부터 바꾸기보다 주어구를 다시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 주어에 밑줄을 긋고 단수·복수를 적은 뒤 동사를 고치면, 같은 오류를 다른 문장에 반복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다시 적용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처음 본 문장에서도 동사 앞 명사를 바로 고르지 않고 주어구를 분리했는지 기록을 확인하면 됩니다. 핵심 주어 표시와 수 판단이 남아 있고, 왜 그 동사 형태를 골랐는지 가까운 명사와 비교해 설명할 수 있다면 독립적으로 적용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